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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스릴러

시카리오 1편, FBI 요원이 국경을 넘자 작전의 규칙이 사라졌다 처음에는 마약조직을 잡는 평범한 수사처럼 보입니다. FBI 요원 케이트 메이서는 범죄 현장을 급습하고, 그곳에서 예상보다 훨씬 끔찍한 흔적을 발견합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가 조금 애매한 정부 합동팀으로부터 새로운 작전을 제안받습니다. 목표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케이트는 당연히 범인을 잡는 작전이라고 생각하고 따라갑니다.근데 국경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합니다.누가 정확히 지휘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디까지가 합법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케이트에게 작전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시카리오〉는 이 불편한 상태를 영화 끝까지 끌고 갑니다. 국경을 넘는 장면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제일 먼저 떠올리는 장면은 총격전보다 국경 이동 장면입니다. .. 더보기
UNABOMBER, FBI가 쫓은 폭탄범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니 다른 이야기가 보였다 처음부터 범인을 숨기는 영화는 아닙니다. 누가 유나바머인지 이미 알고 시작합니다.테드 카진스키.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우편 폭탄 공격을 이어가며 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다치게 한 실제 인물입니다. 넷플릭스도 이 작품을 그의 범죄와 체포 과정을 바탕으로 만든 실화 기반 드라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UNABOMBER〉가 궁금한 건 “범인이 누구인가”가 아닙니다.오히려 “이 사람은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이쪽입니다. 영화는 젊은 시절 테드의 이야기와 그를 잡으려는 FBI 수사를 계속 오가며 보여줍니다.한쪽에서는 아직 범죄자가 되기 전의 테드가 나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미 전국적인 추적 대상이 된 테드를 FBI가 쫓습니다. 처음부터 결말을 알고 있는데도 이 두 시간이 어디서 맞닿을지가.. 더보기
같은 아파트에서 벌어진 세 사건이 결국 하나로 이어졌다...소실점(Vanishing Point) 처음에는 전혀 다른 사건처럼 보입니다. 한 아이가 계단에서 사라지고, 한 남자는 죽은 아버지의 시신을 몰래 숨기고, 혼자 살던 여성은 풀리지 않은 폭행 사건에 시달립니다.이 정도면 영화 세 편을 따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요.〈Vanishing Point〉는 이 세 사건을 한 아파트 안에 집어넣습니다.그리고 조금씩 보여줍니다. 사실 이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연결돼 있었다는 걸요. 처음부터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보통 미스터리 영화는 사건 하나를 던지고 거기서 단서를 따라가잖아요.근데 이 영화는 반대입니다. 처음부터 사건이 여러 개 나옵니다.아이 실종. 시신 은닉. 여성 폭행.그래서 초반에는 “이걸 다 어떻게 연결하려고 하지?”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인물 이름보다 사건 구분하는 데 더 집중했습니.. 더보기